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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낮은 관광산업, 질 낮은 숙박ㆍ교통망 때문:온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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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낮은 관광산업, 질 낮은 숙박ㆍ교통망 때문

온주신문 | 기사입력 2022/07/22 [13:15]

소득 낮은 관광산업, 질 낮은 숙박ㆍ교통망 때문

온주신문 | 입력 : 2022/07/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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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협회공동보도] 팬데믹 이후 충남의 관광 소비 지출 회복세,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2년여 간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라지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지역축제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대규모 행사를 아예 열지 못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던 지역 축제가 재개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지역축제가 수익까지 내는 성공적인 축제로 정착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도 나오고 있다. 주민 참여와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특화된 콘텐츠가 더욱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올해 가장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톱3 지역축제는 모두 충남에서 열린다. 오는 10월 충남 공주시에서 열리는 '제68회 백제문화제'가 가장 많은 300억원의 예산이 잡혀 있다. 같은 달 충남 계룡시에서 열리는 '2022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예산이 196억3900만원이다. 계룡시는 지난해에 이 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 준비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1년이 미뤄졌다.

 

이번 달부터 두 달간 충남 보령시에서 열리는 '제25회 보령머드축제'도 예산 규모가 65억에 이른다.

 

하지만 충남 관광산업의 가장 큰 걸림돌로 숙박산업과 교통여건의 후진성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아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에 충남연구원이 충남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종합 관광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충남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이인재 박사 등 연구진은 최근 ‘카드 데이터로 보는 충남 관광 소비 지출’ 인포그래픽에서 “체류형 관광 현황을 예상할 수 있는 지표인 숙박업 소비 지출에서 충남은 관광 중심 지역인 강원·제주보다 관광 성수기와 비성수기에 관계없이 변동 폭과 지출액 모두 상당히 낮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충남의 관광 소비 지출 회복세가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는 결과로 귀결된다.

 

이번 인포그래픽은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하는 데이터랩(BC카드· 신한카드, 2018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을 기초로 숙박업, 운송업, 쇼핑업, 여가서비스업 등으로 업종을 분류하고,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관광 중심 지역(강원, 제주), 기타 지역(수도권, 관광 중심 지역, 충남도를 제외한 나머지)과 충남도를 비교 분석하는 방법을 적용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별 숙박업 세부 지출을 보면, 충남은 모텔·민박·게스트하우스 등 기타 숙박이 69.2%로 가장 많고, 콘도·리조트 19.6%, 호텔 9.4% 순이었다. 반면 강원·제주 지역은 콘도·리조트가 39.1%로 가장 높았고, 기타 숙박 33.3%, 호텔 26.9%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지역은 기타 숙박 61.9%, 호텔 21.6%, 콘도·리조트 15.9%였다.

 

연구진은 분석 결과를 통해 충남은 숙박업 지출 중 고급 숙박시설(호텔, 콘도·리조트) 소비 지출 비율이 29.0%로 강원·제주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지역 내 고급 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민간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업그레이드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별 운송업(육상, 수상, 항공, 렌터카) 세부 지출을 보면, 전체적으로 코로나19 이후 운송업 지출이 줄었지만, 최근 들어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충남 지역은 코로나19와 관계없이 운송업 지출은 변동 폭이 거의 없고, 지출액도 타지역보다 매우 낮았다. 또한 올해 기준으로 신용카드 총소비 중 운송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충남은 0.4%로, 기타 지역 21.4%, 강원·제주 7.6%보다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이에 연구진은 충남 지역은 불편한 대중교통보다 자가 운전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편리하기 때문이라며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충남에 오고 가는 대중교통과 지역 내 관광지(종착 및 경유)와의 노선 개선 및 연계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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