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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 대비 외치더니 ‘배수펌프 고장’ 마을 침수:온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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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 대비 외치더니 ‘배수펌프 고장’ 마을 침수

온주신문 | 기사입력 2022/08/19 [10:57]

철저 대비 외치더니 ‘배수펌프 고장’ 마을 침수

온주신문 | 입력 : 2022/08/19 [10:57]

[충남협회공동보도] 청양군 청남면 폭우피해 주민들, 당국의 폭우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한탄

 

 

▲     ©온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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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청양군 청남면, 장평면, 대치면과 부여군 은산면과 외산면, 규암면, 부여읍에는 14일 오전 1~2시 사이 시간당 90~110.6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부여군 은산면을 방문했던 2명이 실종됐고, 청양군 장평면의 80대 남성이 부상(흉부타박상)을 당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시설피해와 농작물 피해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15일 오전 6시 기준 충남도의 피해집계 자료에 따르면 청양군에서는 지방하천 1곳과 소하천 2곳의 제방이 유실됐다.

 

산사태도 속출한 부여군은 산사태 9개소, 임도 1개소(3.2ha), 청양군은 산사태 9개소, 임도 3개소(5.51ha)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농작물 피해의 경우는 부여군 610농가 239.6ha가, 청양군은 74ha가 작물침수 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청양군 청남면 폭우피해 주민들은 당국의 폭우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한탄하고 있다.

 

이 마을에서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고 있는 간미숙 씨는 “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배수장 펌프 여러 개가 고장 나 농수로 배수를 제대로 해주지 못했다. 하우스 농사도 망쳤지만 마을 대부분이 물에 잠겨 주민들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국농어촌공사 청양지사에 의하면 올해 5월12일 합동으로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재해재난예방 및 안전사고 차단을 위해 저수지 비상대처도상훈련을 청양지사 관할 본의저수지 외 4개 저수지에 대하여 실시하고 재해예방대책을 논의했었다.

 

이번에 실시한 훈련은 집중호우 및 태풍, 지진 등으로 인해 저수지 붕괴 가상상황을 상정하여 주민대피요령과 시설관리자의 응급복구, 상황별 요령을 습득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훈련이었다.

 

또한 저수량 30만톤이 넘는 본의저수지를 비롯하여 5개 저수지 현장에서 실제훈련을 해야 하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가상 도상훈련으로 대체 실시하였다.

 

김남표 청양지사장은 “실제 상황을 대비한 가상훈련을 통해 재난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철저한 점검과 관리를 통해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할수 있도록 더욱 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렇게 대비를 한다고 밝혔지만 정작 폭우피해 때 가동되어야 할 배수펌프가 고장 나 그 역할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주민들의 피해가 커졌다는 점에서 빠른 피해복구가 시급해 보인다.

 

갑자기 닥친 자연재해라서 대비에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주민들 입장에서는 피할 수도 있었던 인재라는 점에 더욱 분노하고 있었다.

 

비상 상황에서 당국의 힘만으로는 피해복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재난지역선포 등 정부가 발 빠르게 나서줘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가고 있다. 빠른 피해조사와 복구, 막대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의 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재난지역선포 건의 등 모든 복구 작업이 신속히 진행되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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