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린 독립투사 추모제 ‘시 단위 행사’ 격상아산시, 서거 93주기 제18회 추모제 거행…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재개
이날 추모제에는 박경귀 시장,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유가족, 사회단체장, 한올중학교 재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진수린 독립투사의 서거일을 맞이해 그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추모했다. 행사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선생의 약력 보고, 추모 공연, 추도사, 헌시 낭송,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추모제는 시 단위 행사로 격상돼 온양문화원 주관으로 충남동부보훈지청이 함께 시행했다.
지난 2002년 염치읍 주관으로 시작된 추모제는, 코로나19로 2020~2022년까지 취소됐다가 올해 4년 만에 재개됐다.
추모제에 참석한 박경귀 아산시장은 “진수린 독립투사의 정신적 유산은 시민들의 마음속에 새겨져 있다고 믿는다”며 “선생의 헌신적인 투쟁과 희생을 기리면서 명복을 빌겠다”고 추모했다.
박 시장은 또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주저 없이 응답한 고귀한 뜻에 아산시도 함께 하겠다”며 “고귀한 애국의 대가가 그저 명예로만 끝나지 않도록, 국가와 발맞춰 예우에 힘쓰면서 숭고한 뜻을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수린 독립투사는 1898년 신창면 신달리에서 출생했으며, 1921년 아산군 금융조합에서 근무 중 상해 임시정부에서 ‘상해 임시정부 재산서기’, ‘한일독립청년회 대표’, ‘조선독립운동 비밀결사대 중앙집행위원’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저작권자 ⓒ 온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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