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아산시의회, 시와 극적 타결 추경예산 심의키로

박 시장 23일 김 의장 단식농성장 찾아...추경 수정 예산안 논의 끝에 합의 갈등 봉합

온주신문 | 기사입력 2023/05/24 [08:41]

아산시의회, 시와 극적 타결 추경예산 심의키로

박 시장 23일 김 의장 단식농성장 찾아...추경 수정 예산안 논의 끝에 합의 갈등 봉합

온주신문 | 입력 : 2023/05/24 [08:41]

▲ 박경귀 시장이 23일 저녁 김희영 의장의 단식농성장을 방문 위로하고 있다.     

  

김희영 의장이 단식농성에 돌입한 지 5일째인 23일 저녁, 박경귀 시장이 김 의장의 단식농성장을 찾아 추경 수정 예산을 논의 합의점을 찾으면서 그간의 갈등이 봉합됐다.

 

이로써 아산시의회(의장 김희영)가 박경귀 시장이 시의회의 예산안 심의‧의결권을 침해하고 의회 민주주의를 부정한다며 행해졌던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거부, 단식농성 등에 종지부를 찍고 예산안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의장과 박 시장은 이날 단식 농성장인 천막에서 추경 수정 예산안에 대해 논의했고, 김 의장과 동료 의원들이 고심을 거듭한 끝에 추경 수정 예산안을 심의하기로 했으며, 구체적 사업조정과 일정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그동안 박 시장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시의회에서 심의‧의결해 2023년 본예산에 확정됐던 교육지원경비 약 10억 원의 집행을 중단하고, 최근 추가경정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삭감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김희영 의장은 “박경귀 아산시장이 시의회가 시민들로부터 부여받은 예산안 심의‧의결권을 침해하고, 시민의 대의기관인 아산시의회를 부정했다”고 강하게 질타하며, 5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오고 있었다.

 

김희영 의장은 “추경 예산안 심의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지만, 의회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시장을 위한 예산이 아닌 시민을 위한 예산으로 돌려드리고자, 민생을 위한 추경 예산을 편성할 것이다”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결같이 마음을 모아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추경 수정 예산안 심의에 동의한 후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다.

 

▲ 박경귀 시장과 김희영 의장, 이기애 부의장, 조일교 부시장이 추경 예산안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 김희영 의장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