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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신도시2단계 1차보상 22일부터 선착순

자금한도제 시행에 주민들 조기 보상받으려 줄서서 대기 불편 초래

운영자 | 기사입력 2010/11/19 [14:06]

아산신도시2단계 1차보상 22일부터 선착순

자금한도제 시행에 주민들 조기 보상받으려 줄서서 대기 불편 초래

운영자 | 입력 : 2010/11/19 [14:06]

LH공사는 아산신도시 2단계 1차지구 배방면 휴대.세교리, 탕정면 매곡.용두.명암리 지역 2,848천㎡(86만평)에 대해 지난 8일자로 협의보상 안내문을 개별 통보하고 22일부터 토지보상을 실시한다.

그러나 LH공사가 재정난으로 인해 자금한도시행제를 이행함에 따라 자금이 조기 소진될 것을 우려해 협의보상일인 22일 이전부터 보상을 받기 위해 미리 줄을 서서 대기하는 등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LH공사가 탕정 2차지구에 지급하는 보상물건 및 손실보상액은 총 7천5백억원으로 자금한도제를 시행 금년, 2011년, 2012년 3단계로 나눠 3차에 걸쳐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LH공사가 금년도 보상금인 2천억원을 22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지급할 방침을 세우면서 이번 시기에 보상을 받기 위해 주민들이 대거 몰려 신도시사업단 사무실 앞은 난민촌을 방불케 했다.

LH공사는 이러한 상황을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1차 보상에 주민들이 몰려든 배경엔 신도시개발지구 주민들이 1998년 신도시개발계획 공포 이후부터 12년간 재산권 행사의 제한은 물론이고 개발에 따른 타 지역 이주를 위한 금융권 대출로 살집과 생계를 위한 대토용 농지구입을 비롯 기업의 공장 이전 등 토지보상 시기만 기다리면서 매년 막대한 이자를 부담하며 경제난을 겪고 있는 데다 금년도엔 이마저 재정악화를 이유로 사업지구를 대폭 축소 변경하면서 LH에 대한 불신감과 심각한 재정난에 따른 불안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아산시는“조속히 자금수급계획을 재조정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전액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도시개발지구 축소에서 제외돼 개발실시계획이 승인된 지역인 탕정2차지구의 보상 대상자는 1300여명으로 이번 보상은 배방 휴대리와 세교리, 탕정 매곡리, 용두리, 명암리 일부 지역 800여건의 지장물에 대한 것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금년 1차 보상액 2000억원은 현금이 아닌 채권으로 지급되며 400명 가량이 지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차보상은 내년 상반기 2000억원이 지급되며 이 역시 채권지급으로 이뤄지며 3차 보상시기인 2012년에 현금으로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LH공사가 계획한 구간별 연간.월간 자금한도시행제란 아산배방지구 준공관련 토지와 일반구간 토지로 구분 구간별 총보상비를 별도로 편성 지급하는 것으로, 구간별로 2010년, 2011년, 2012년 이후 등 3단계로 연도별 자금한도를 정해 보상금을 지급하며 계약체결금액이 연도별 자금한도를 초과하는 경우 당해연도엔 계약체결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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